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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싶을 때,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by 모든정보,뉴스 2025. 7. 31.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반복되는 야근, 불합리한 상사,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업무, 의미를 잃어버린 일상…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는 종종 우리를 퇴사의 갈림길에 세웁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려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기엔 퇴사는 인생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버티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퇴사 욕구가 올라왔을 때는,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할지’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지 회사를 관두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정비하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는 데 중요한 ‘전환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를 고민할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 없는 선택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세 가지 전략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퇴사하고 싶을 때,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퇴사하고 싶을 때,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감정의 파도 속에서 중심 잡기: ‘기록’으로 마음 정리하기


퇴사 욕구가 생기는 시점의 감정은 종종 격렬합니다. 갑작스런 폭언을 들은 날, 큰 실수를 했을 때, 번아웃에 빠져 아무 의욕이 없을 때. 이런 날은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기 쉽고, 충동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정과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것, 바로 ‘기록’입니다.

하루 10~15분씩만 투자해도 좋습니다.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를 글로 써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훨씬 정리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기록해보세요.

- 나는 왜 이 회사를 떠나고 싶을까?

- 일이 힘든 건가, 사람이 힘든 건가?

- 내가 이직을 한다면 무엇이 바뀌었으면 좋겠나?

- 지금 당장 그만두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 한 달 뒤, 여전히 같은 생각일까?

이러한 질문을 통해 떠오른 감정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적다 보면, 순간의 분노가 아닌 패턴화된 문제와 진짜 욕구가 드러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상사와의 갈등이 아니라, 성장 기회의 부족,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쏠린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최소 1~2주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생각의 흐름’을 보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현명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은 흘러가지만, 기록은 남고 그 기록은 당신의 결정에 신중함을 더해줍니다.

퇴사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돌 때, 그 첫 번째 행동은 이력서 작성도 상사 면담도 아닌 노트 한 페이지에 마음을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퇴사 대신 ‘준비’를 시작하라: 리스크를 줄이는 정보 탐색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결심하고 나서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전략은 그 반대입니다. 퇴사를 결심하기 전에 충분한 탐색과 준비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퇴사가 ‘회피’가 아닌 ‘선택’이 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실적인 정보 수집입니다. 이직, 전직, 창업, 휴식 중 어떤 형태를 고민하든 간에, 그 선택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이직 시장 탐색
현재 내 경력으로 갈 수 있는 업계, 포지션,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해보세요.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등의 사이트에서 원하는 직무 키워드로 검색해보며 현재 시장에서 나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재정 점검
퇴사는 곧 소득 중단을 의미합니다. 예적금, 보험, 카드, 고정지출을 점검하고, 최소한 6개월간 생활 가능한 금액이 확보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재정이 불안정하면 선택의 폭은 극단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감정이 아닌 수치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이직·전직·휴식의 장단점 비교
단순히 "이 회사가 싫다"는 이유로 회사를 떠나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다음 선택지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 리스크, 예상되는 어려움과 기회를 미리 정리해보세요. 이를 통해 퇴사가 ‘회피’가 아닌 ‘성장’의 도약이 될 수 있습니다.

4. 역량 진단과 업스킬링
내가 정말 바라는 커리어로 이동하기 위해 부족한 스킬은 무엇인지 파악해보세요. 예: 기획자가 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 작성, 디지털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구글 애널리틱스 교육 수강 등. 퇴사를 준비하는 시기 자체를 성장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정보 탐색’은 단순히 다음 회사를 찾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막연한 퇴사 충동을 생산적인 준비로 바꾸는 순간, 삶은 더 넓어지고 자신감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루를 다르게 쓰는 연습: ‘지금 여기’에서 삶을 회복하기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 대부분은 ‘현재의 삶에 지친 상태’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감정 소모, 무기력한 출근길… 그러다 보니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정작 오늘 하루는 무의미하게 흘러가버립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미래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다르게 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일수록,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활용법을 실천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아침 시간의 재구성
출근 전 30분, 하루를 바꾸는 골든타임입니다. 휴대폰 뉴스 대신 명상, 가벼운 독서, 글쓰기 등을 시도해보세요. 나를 위한 30분이 생기면, 회사 일과는 구분된 삶의 주도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퇴사 전에도 ‘나는 내 삶을 관리할 수 있다’는 감각은 매우 중요합니다.

2. 퇴근 후 루틴 만들기
퇴근 후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재설계해보세요. 예: 저녁 식사 후 1시간은 자기계발 시간으로 사용한다, 매주 월·수·금은 영어 강의 듣기, 블로그 글쓰기, 사이드 프로젝트 등. 이렇게 하루 1~2시간씩만 나에게 투자해도, 1개월 뒤엔 ‘내가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분명히 하게 됩니다.

3. 사람과의 연결 복원하기
업무에 치여 단절되었던 지인들과의 관계를 다시 이어가보세요. 커피 한 잔, 전화 한 통으로도 괴로운 마음이 정리되거나,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외롭고 지쳐 있을 때 퇴사 결정을 내리면 후회하기 쉽기 때문에, 감정을 나누고 지지받을 사람들과 연결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퇴사 여부는 나중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지금의 하루를 어떻게 다시 써보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내 하루에 내가 있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은 다음 단계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퇴사는 끝이 아닌 전환의 기회입니다.
퇴사 충동은 누구나 겪습니다. 중요한 건 그 순간을 무작정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나침반 삼아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리셋하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감정을 정리하며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인 정보 탐색과 준비를 통해 선택의 리스크를 줄이고, 하루의 구조를 재설계하며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모여 퇴사는 더 이상 충동이 아니라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퇴사하고 싶다면 잠깐 멈춰서 물어보세요.
“나는 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당신만의 답을 찾을 때, 새로운 길은 분명히 열릴 것입니다.